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끝, 새로운 시작>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해외반응(2025)

by 머니트랜드9 2025. 5. 9.

<끝, 새로운 시작>은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한 휴먼 드라마 영화로, 삶의 전환점 앞에 선 세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종말’과 ‘출발’의 경계를 따뜻하게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파멸처럼 보였던 사건 속에서도 인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탐구하며,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감성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 끝, 새로운 시작 포스터 이미지

1. 영화 <끝, 새로운 시작> 정보 – 끝남의 순간, 시작이 움트다

2024년 11월 개봉한 영화 <끝, 새로운 시작>은 신예 감독 이준서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입소문을 타고 일반 극장 개봉까지 이어진 수작입니다. 감독은 독립 단편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인물로, 이번 장편을 통해 “일상 속 감정의 균열과 회복”이라는 주제를 탁월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작은 디어무비, 배급은 리틀빅픽처스가 맡았으며, 촬영은 제주도와 군산, 서울 외곽을 배경으로 이루어져 한국적 풍경과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음악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정수민이 맡아 섬세한 피아노 선율로 영화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립니다.

출연진으로는 이동휘, 이엘, 홍경이 주요 배역을 맡아 각각의 상처를 지닌 인물을 밀도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캐릭터 중심 서사와 현실적인 대사, 절제된 연출이 어우러져 ‘조용하지만 강한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줄거리 및 등장인물 – 멈춘 삶, 다시 걷기 시작하다

영화는 각기 다른 이유로 삶이 멈춰선 세 인물이 우연히 머무르게 된 제주도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예상치 못한 감정의 연결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정우(이동휘)는 대기업에서 해고된 후 도심을 떠나 제주도로 내려온 40대 남성으로,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중 과거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듣고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습니다. 그에게 제주도는 일종의 도피처이자 자아 재정립의 공간입니다.

수현(이엘)은 서울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혼자 제주에 내려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여성으로, 남편과의 이혼, 아들에 대한 양육권 소송을 겪으며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게스트들에게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점차 ‘이별의 치유자’로 변모해 갑니다.

기현(홍경)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삶의 방향을 잃은 20대 청년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자신을 사회와 단절시키고 있습니다. 우연히 제주로 향하게 된 그는 수현의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합니다.

영화는 이들이 서로의 과거와 상처를 공유하면서도 구속하지 않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방식으로 ‘동행’의 의미를 재정의합니다. 마지막 장면, 세 인물은 각자의 길을 떠나지만 그 속에는 이전과는 다른 힘과 방향성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끝이 곧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입니다.

3. 국내외 반응 – “조용하지만 가장 깊이 있는 영화”

<끝, 새로운 시작>은 국내 개봉 후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꾸준한 관객 동원을 이끌어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6%, 네이버 평점 9.2점을 기록하며 입소문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위로받는 감정’, ‘절제된 연기와 연출’, ‘따뜻한 여운’에 대한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관객들은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다”, “크게 울지 않았지만 오래도록 울컥하게 만든 영화”, “제주도의 풍경과 배우들의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평가했으며, 후기 SNS와 블로그에서도 감정적인 공감을 호소하는 리뷰가 이어졌습니다.

해외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후, 일본 오사카 아시안필름페스티벌과 뉴욕 아시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되어 “K-휴먼드라마의 깊이 있는 확장”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조용한 파동을 일으키는 한국 영화의 전형”, 미국 인디와이어는 “치유의 언어를 가장 정직하게 말하는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동휘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이엘의 내면 연기가 극찬받았으며, 홍경의 섬세한 감정 묘사도 차세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적인 정서와 동양적 미학이 조화를 이룬 이 영화는, 해외 관객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끝, 새로운 시작>은 우리가 지나온 시간 속 ‘끝’이 반드시 절망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누군가의 ‘곁’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들려주는 영화입니다. 거창하지 않지만 묵직한 감정의 울림, 그 섬세한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